샤워 부스마다 거울과 수전은 갖춰져 있었지만 비누나 샴푸를 올려둘 자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바닥에 물건을 내려놓고 쓰는 상황이라 벽면 선반을 원하셨고요. 물기가 계속 닿는 공간이라 부착식 대신 벽에 직접 고정하는 방식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스포츠센터 수영장 공용 샤워실에 세면도구를 올려둘 선반이 없다는 의뢰로, 현장 치수에 맞춰 스텐 선반을 제작하고 타일 벽면에 직접 타공해 고정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강북구에 있는 스포츠센터 수영장 공용 샤워실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샤워하는 동안 세면도구를 올려둘 벽선반을 달아달라는 내용이었어요.
도착해서 보니 타일 마감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깨끗한 샤워장이었습니다. 수전과 거울은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물건을 둘 곳이 하나도 없더군요. 습기가 마를 틈이 없는 공간이라 양면테이프나 흡착식 제품은 얼마 못 갑니다. 스텐 소재로 현장 길이에 맞게 선반을 제작하고, 벽에 직접 타공해 고정하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사용하시기 편한 높이를 잡았습니다. 수전 위치와 거울 아래 여유를 보면서 기준선을 정하고, 각 부스마다 같은 높이가 나오도록 표시를 했어요. 선반이 한쪽 벽을 길게 이어 붙는 형태라 수평이 조금만 틀어져도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타공 지점 하나가 어긋나면 선반 전체가 기울어 보이기 때문에 표시 단계에 시간을 더 썼습니다.
표시가 끝난 뒤 타일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타일은 힘을 잘못 주면 모서리가 깨지기 때문에 드릴 속도를 낮춰서 천천히 진입했고요. 프레임을 먼저 벽에 앉히고 피스로 물린 다음 선반 본체를 올려 체결했습니다. 부스 하나를 끝낼 때마다 옆 칸과 높이가 맞는지 다시 확인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설치가 끝나고는 한 칸씩 붙잡고 아래로 힘을 실어봤습니다. 체중을 걸어도 흔들림이나 유격이 없는지 봐야 하니까요. 샤워용품을 올려두는 용도지만 순간적으로 몸을 기댈 일도 생기는 자리라 이 점검은 빼지 않습니다.
마무리된 모습은 사진 그대로입니다. 스텐 선반이 양쪽 벽을 따라 같은 높이로 이어져 있고, 샤워기 아래 손 닿는 곳에 물건을 올릴 자리가 생겼습니다. 전체 두 명이 붙어 한 시간 반 만에 정리됐습니다.
1단계 · 드릴로 타일 벽면에 선반 고정용 구멍을 뚫는 모습
2단계 · 타공 위치를 확인하며 피스를 체결하는 작업 장면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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