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 한 헬스장 샤워실입니다. 샤워기가 벽을 따라 줄지어 있는데 비누나 샴푸를 올려둘 자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개별 선반을 몇 개 다는 대신 벽면을 따라 쭉 이어지는 일자형 스텐 선반으로 해달라는 의뢰였고, 규격은 미리 전달받아 제작한 상태로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작업일지No.00022026.09.20
【포스팅중요내용】샤워실에 물건 올려둘 자리가 없어 불편하다는 요청으로, 미리 규격에 맞춰 만든 스텐 일자형 선반을 샤워기 아래 벽면에 타공 고정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01
현장 상태

02
작업 과정
샤워실은 습기가 늘 차 있는 공간이라 목재나 일반 철제 선반을 달면 오래 못 갑니다. 그래서 이런 자리에는 스텐을 씁니다. 여기에 더해 벽이 타일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타일은 한 번 뚫으면 되돌릴 수 없어서, 선반 위치를 잡는 단계가 사실상 작업의 절반입니다.
이번 현장
선반 높이부터 정했습니다. 도면 숫자대로 붙이면 실제로 쓸 때 어중간한 경우가 많아서, 샤워하는 자세를 가정하고 손이 가장 편하게 닿는 선을 현장에서 고객님과 다시 맞췄습니다. 그 선을 기준으로 벽면 전체에 먹을 놓고 브라켓 자리를 하나씩 표시했습니다.
표시가 끝난 뒤 타공에 들어갔습니다. 줄눈과 타일면 중 어디에 구멍이 오는지, 앵커가 물릴 깊이가 나오는지 확인하면서 순서대로 뚫었습니다. 브라켓을 세워 고정하고 그 위로 제작해 온 스텐 선반을 얹어 체결하니, 벽을 따라 끊김 없이 한 줄로 이어졌습니다.
마무리로 선반 여기저기를 눌러보고 체중을 실어 흔들어 봤습니다. 샤워 중에 눈에 거품이 들어가면 사람이 본능적으로 뭐라도 붙잡게 되는데, 그때 버텨줘야 하니까요. 제작된 물건을 달기만 하는 작업이라 두 사람이 한 시간 정도에 마쳤습니다.
비슷한 경우
- 목욕탕이나 사우나처럼 긴 벽면에 통으로 선반이 필요한 곳
- 가정집 욕실 코너 선반, 수건걸이 같은 소품 설치
- 타일 벽이라 직접 뚫기 부담스러운 자리
1단계 · 타일 벽에 브라켓을 대고 전동드릴로 고정하는 모습
2단계 · 설치가 끝난 스텐 일자 선반을 옆에서 본 모습
03
반장 메모
타일 타공은 위치 표시에서 끝납니다. 잘못 뚫으면 이유 없는 구멍만 남으니, 먹 놓고 한 번 더 눈으로 확인한 뒤에 드릴을 댑니다.— 홈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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