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 욕실 현장입니다. 샤워부스 유리문 사이 고무 쫄대가 오래돼 누렇게 변색됐고, 유리문 아래쪽 실리콘도 곰팡이와 물때가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보기에도 문제였지만 샤워할 때 부스 안쪽 물이 바깥 바닥으로 계속 새어 나온다고 하셔서, 쫄대 교체와 하단 실리콘 재시공을 같이 봐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샤워부스 고무패킹이 변색되고 하단 실리콘이 상해 물이 바깥으로 새던 욕실입니다. 기존 실리콘을 걷어내고 새로 코킹한 뒤 쫄대를 유리문 높이에 맞춰 재단해 끼웠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쫄대 교체와 실리콘 재시공을 합쳐 40분 만에 마무리하고 물막이까지 확인한 현장입니다.
현장에 도착해 먼저 유리문 아래를 들여다봤습니다. 실리콘 색이 누렇게 변해 있고, 바닥 타일과 유리 사이 접합부는 군데군데 들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물이 안 샐 수가 없습니다. 샤워부스 안쪽에서 흘러내린 물이 유리 아래 틈으로 빠져나와 변기 쪽 바닥까지 번지는 구조였고요. 송파구 현장이라 오전 중에 도착해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실리콘부터 손을 댔습니다. 기존 실리콘을 커터로 긁어내는 일이 사실상 이 작업의 절반입니다. 변색되고 곰팡이 올라온 실리콘 위에 그냥 덧방으로 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두께만 두꺼워지고 안쪽 곰팡이는 그대로 남습니다. 몇 달 지나면 또 같은 자리가 시커멓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유리 하단 라인과 바닥 타일 접합부의 묵은 실리콘을 남김없이 걷어내고, 가루와 물기를 닦아 말린 다음에 새로 쐈습니다. 문이 여닫히는 구간은 당연히 비워 두고, 고정 유리와 바닥이 만나는 자리는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한 번에 밀어서 주걱으로 정리했습니다.
쫄대는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유리문 사이에 끼워져 있던 낡은 고무패킹을 빼내고, 새 패킹을 문 높이에 맞춰 재단해 밀어 넣었습니다. 길이를 조금 넉넉하게 잡아 끼운 뒤 마지막에 잘라내는 쪽이 아래쪽에 뜨는 자리가 안 생깁니다. 샤워부스 중에는 유리문을 통째로 떼어내야 패킹이 빠지는 구조도 있는데, 이번 현장은 문을 달아 둔 채로 제거와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붙어 40분 안에 끝났습니다.
마무리하고 나서 샤워기를 틀어 물을 흘려 봤습니다. 유리 아래로 새는지, 부스 밖 타일로 번지는지 직접 보고 확인했습니다. 실리콘은 쏜 직후에는 표면만 굳은 상태라, 하루 정도는 물을 대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요. 이런 작업은 제거를 얼마나 깨끗하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시간을 들여야 하는 쪽은 쏘는 순간이 아니라 걷어내는 과정입니다.
1단계 · 코킹건으로 유리문 하단 접합부에 실리콘을 쏘는 모습
2단계 · 장갑 낀 손으로 유리문 사이 고무 쫄대를 다루는 작업 모습, 옆에 주걱이 놓여 있음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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