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No.00542026.07.25

파주 욕실 벽타일 갈라짐, 교체 없이 복원 보수

현장위치
파주
작업분야
욕실
작업내용
욕실 벽타일 균열 1개소 복원
현장인원
1명
소요시간
1시간 30분
작업일
2026.07.25

【포스팅중요내용】파주 욕실 벽타일 한 장에 위아래로 길게 금이 간 현장입니다. 타일을 떼어내지 않고 전용 메꿈제를 조색해 균열을 채운 뒤 무늬와 코팅까지 맞춰 복원했습니다.

욕실 벽타일에 세로로 길게 이어진 가는 균열시공 전
보수를 마친 벽타일 모서리 부분시공 후
01

현장 상태

샤워기 쪽 벽면 흰 타일에 머리카락처럼 가는 금이 세로로 길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조각이 떨어져 나간 상태는 아니었고 표면이 갈라진 정도였어요. 깨지기 전에 손보고 싶은데 교체 말고 복원으로도 되는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모서리 코너비드 옆 타일 균열을 가까이 본 모습
02

작업 과정

파주 욕실 벽타일에 세로로 길게 간 금은 보수를 마친 뒤 어디였는지 찾기 어려운 상태가 됐습니다.

현장에 가 보니 모서리 가까운 타일 한 장에 가는 균열이 위에서 아래로 이어져 있었어요. 아직 조각이 떨어진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욕실은 매일 물을 쓰는 곳이라 틈으로 물기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금이 벌어지고 주변 타일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처음엔 교체를 고민하셨는데, 한 장만 떼어내려다 옆 타일이나 줄눈까지 건드리게 되는 일이 흔해서 복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갈라진 선을 따라 주변 먼지와 이물을 먼저 걷어내고 면을 정리했습니다. 그다음이 조색인데 이번 현장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들어간 대목이에요. 타일 전용 메꿈제를 판 위에 조금씩 짜 놓고 흰색, 미색, 회색을 섞어가며 기존 타일 바탕색에 맞췄습니다. 색이 잡히면 균열 안쪽까지 메꿈제를 밀어 넣고, 밖으로 나온 잔여분은 바로 걷어내면서 면을 타일 높이에 맞춥니다. 한 번에 다 차지 않기 때문에 두세 차례 나눠 채웠고요.

메꿈이 자리를 잡은 뒤에는 안료스틱과 마커로 타일 특유의 잔무늬와 얼룩덜룩한 점을 얹었습니다. 바탕색만 맞춰 놓으면 그 부분만 민무늬로 매끈해져서 오히려 눈에 띄거든요. 무늬까지 살린 다음 코팅제를 올려 주변 광택과 톤을 맞추고 마무리했습니다.

복원에서 제일 신경 쓰는 건 빛입니다. 욕실 조명이 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보수 부위가 조금만 볼록하거나 광이 달라도 각도에 따라 그림자가 생겨요. 그래서 메꿈 단계마다 헤라를 눕혀 면을 확인하고, 코팅도 두껍게 올리지 않고 주변과 같은 정도로만 도포했습니다. 작업은 한 시간 반 만에 끝났고, 물은 코팅이 자리 잡은 뒤부터 쓰시도록 안내드렸습니다.

판 위에 짜 놓은 흰색·미색·회색 타일 메꿈제와 헤라1단계 · 판 위에 짜 놓은 흰색·미색·회색 타일 메꿈제와 헤라
선반 위에 올려둔 조색판과 섞는 중인 메꿈제2단계 · 선반 위에 올려둔 조색판과 섞는 중인 메꿈제
균열 자국이 보이지 않는 샤워기 쪽 벽면
03

반장 메모

타일 복원은 색보다 무늬에서 티가 납니다. 바탕색만 맞추고 끝내면 그 한 칸만 매끈해 보여서, 안료스틱으로 주변 점무늬를 흉내 내는 데 시간을 더 썼습니다.— 홈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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