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 한 아파트 작은방을 드레스룸으로 쓰시려고 중고 거래로 시스템행거를 들여놓으신 상태였습니다. 방에 들어가 보니 알루미늄 프레임과 선반이 바닥에 그대로 쌓여 있었고, 부품 수가 많아 손대기 어려우셨다고 하셨습니다. 조립과 설치만 대신 해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중고로 들인 시스템행거를 작은방 드레스룸에 맞춰 설치해 드린 현장입니다. 프레임부터 수직으로 세우고 선반과 서랍장을 배치대로 끼워 1시간 만에 마무리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방 세 면을 두르는 배치로 프레임과 선반, 서랍장까지 1시간 만에 세워 드렸습니다.
먼저 방 크기를 재고 어디에 무엇을 걸지부터 정했습니다. 크기가 맞는 제품이라도 서랍장 위치나 옷걸이봉 높이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쓰는 느낌이 달라지거든요. 창문 쪽은 선반을 낮게, 문 반대편 벽은 긴 옷이 들어가도록 단을 비워 두는 식으로 고객님과 이야기를 맞추고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이전에 쓰시던 분이 프레임과 상판마다 포스트잇을 붙여 두셔서 어느 판이 어디로 가는지 헷갈릴 일이 없었습니다.
프레임을 먼저 하나씩 세웠습니다. 천장과 바닥 사이에 압착으로 고정되는 구조라 수직이 조금만 틀어져도 선반이 기울고, 나중에 옷 무게가 실리면서 내려앉습니다. 그래서 한 대 세울 때마다 수직을 보고 천장 쪽 압착을 조였습니다. 벽 모서리 부분은 두 방향 프레임이 만나기 때문에 간격을 먼저 잡아 두고 진행했습니다.
프레임이 다 서면 그다음은 빠릅니다. 브래킷 위치를 맞춰 선반을 얹고, 코너용 상판과 서랍장 유닛을 순서대로 끼웠습니다. 서랍장은 레일이 물리는 자리가 정확해야 해서 두 사람이 아래에서 잡고 한 사람이 위에서 수평을 봤습니다.
다 끼운 뒤에는 프레임을 하나씩 흔들어 봤습니다. 손으로 밀었을 때 움직임이 있는 자리는 압착을 한 번 더 조이고, 선반도 눌러 가며 확인했습니다. 옷장은 설치 직후보다 옷이 다 들어간 뒤에 처짐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조일 때 조금 더 신경 쓰는 편입니다.
1단계 · 벽에 세운 프레임 상단 브래킷을 맞추는 작업자
2단계 · 프레임 사이에 서랍 유닛을 끼우며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자들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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