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아파트 드레스룸 벽지를 새로 하는데, 안쪽에 설치된 시스템행거가 벽에 붙어 있어 도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기둥 프레임과 선반, 서랍장까지 사방으로 짜여 있어 공간이 꽉 차 있었고요. 도배 전에 분해해 빼놓고, 시공이 끝나면 원래 자리에 그대로 돌려놓는 조건으로 의뢰를 받았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드레스룸 도배를 앞두고 벽면에 설치된 시스템행거를 통째로 분해해 다용도실로 옮겨두고, 도배가 끝난 뒤 같은 자리에 다시 조립해 드린 현장입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도배가 끝난 뒤 드레스룸은 분해 전과 같은 배치로 되돌아갔습니다.
마포구 현장에 도착해 먼저 한 일은 분해가 아니라 표시였습니다. 시스템행거는 일반 행거와 달리 기둥, 선반 브래킷, 상판, 서랍장까지 부품 수가 많습니다. 뒤섞이면 재조립할 때 시간이 배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부품마다 색을 나눈 스티커를 붙여 위치와 종류를 구분해 뒀습니다.
표시가 끝나고 상단 선반부터 차례로 내렸습니다. 기둥을 풀고 서랍장까지 빼내 다용도실로 옮겨 세워뒀고요. 긴 기둥은 한데 묶고 선반은 면끼리 겹치지 않게 세워 보관했습니다. 벽면이 비워지자 도배팀이 들어와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도배가 마무리됐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스티커 덕에 어느 기둥이 어느 자리인지 바로 잡혔고, 설치 자체는 삼십 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립을 시작하기 전에 행거 위치와 선반 높이를 고객님께 한 번 더 확인받았습니다. 살던 대로가 편하신 분도 있고, 이참에 배치를 바꾸고 싶어 하시는 분도 있어서요.
이런 작업에서 제일 신경 쓰는 건 결국 순서입니다. 분해할 때 어디서 나온 부품인지 남겨두지 않으면, 재조립에서 맞춰보느라 시간을 다 씁니다. 선반 하나만 자리가 어긋나도 옆 단이 줄줄이 안 맞고요. 표시하는 십 분이 나중에 한 시간을 줄여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1단계 · 다용도실에 옮겨 세워둔 기둥 프레임과 선반 부품들
2단계 · 시스템행거를 모두 빼내 비워진 드레스룸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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