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나르다가 천장에 부딪혀 텍스가 깨졌고, 파손된 자리만 갈아줄 수 있는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한 장이 아니라 여러 장이 찍히거나 접히듯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부서진 단면에서 가루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어 그대로 두기는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물품을 옮기다 부딪혀 천장텍스 몇 장이 부서진 고양시 도서관 현장입니다. 파손된 장만 철거하고 기존 톤에 맞춘 새 텍스를 재단해 끼워 넣는 부분교체로 마무리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경기 고양시에 있는 도서관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물품을 옮기다가 천장에 부딪혔는데 텍스가 부서졌다, 천장 전체를 손대지 않고 깨진 자리만 교체가 되느냐는 내용이었어요. 사진으로 먼저 상태를 보고 부분교체로 충분하겠다 싶어 일정을 잡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올려다보니 파손 부위가 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모서리가 찍혀 떨어져 나간 장이 있었고, 가운데가 접히듯 눌려 아래로 처진 장도 보였고요. 석고 계열이라 깨진 단면에서 가루가 조금씩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아래가 사람 다니는 공간이라 더 두기에는 좋지 않은 상태였죠. 파손된 장만 골라 교체하기로 하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사다리를 놓고 부서진 텍스와 찌그러진 텍스를 한 장씩 들어냈습니다. 텍스는 티바에 얹혀 있는 구조라 들어내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옆에 멀쩡히 붙어 있는 장이 같이 눌리거나 모서리가 깨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한쪽을 살짝 들어 올린 다음 대각으로 빼내는 식으로 천천히 철거했어요. 떼어낸 조각들은 재사용이 안 되니 따로 모아 담았고, 폐기 처리까지 같이 해드렸습니다.
새로 끼울 자재는 기존 천장과 무늬가 비슷한 석고텍스로 준비했습니다. 텍스는 멀리서 보면 다 같아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표면 무늬와 흰 톤이 제품마다 제법 차이가 납니다. 한 장만 달라도 그 자리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맞추는 데 신경을 썼어요. 자재를 펴놓고 철거한 칸 치수대로 재단했습니다. 빈칸이 정사각이 아닌 구간은 실측한 대로 잘라 넣었고요.
재단한 텍스를 티바 위에 얹으면서 이음새가 벌어지는지, 한쪽만 들리는지 한 칸씩 확인했습니다. 텍스가 살짝만 들떠도 아래에서 보면 선이 어긋나 보이거든요. 손으로 눌러 자리를 잡고 주변 장까지 함께 맞춰 두었습니다. 교체 수량이 많지 않아 철거부터 마감까지 한 시간 반 정도에 정리됐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찍히고 처져 있던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새로 넣은 장과 기존 장의 경계도 서서 올려다봤을 때 크게 티가 나지 않는 정도로 맞았고요. 떨어지던 가루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1단계 · 박스에서 꺼낸 새 석고텍스 자재
2단계 · 재단 작업을 위해 바닥에 펼쳐 놓은 석고텍스 한 장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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