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내려온 물 때문에 거실 천장이 주저앉듯 터져 있었습니다. 누수 자체는 이미 잡힌 뒤였지만 벽지가 갈라져 늘어지고, 그 안쪽 석고보드도 물을 먹어 얼룩과 변색이 넓게 번진 상태였습니다. 의뢰 내용은 부서진 천장을 빠르게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것이었고, 겉만 손대기에는 속이 이미 상해 있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윗집 누수로 거실 천장 벽지와 석고보드가 젖어 떨어진 현장입니다. 물 먹은 천장재와 골조를 걷어내고 석고보드와 단열재를 부분 교체한 뒤 기존과 같은 벽지로 도배 마감까지 하루에 마쳤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인천 서구 아파트 거실 천장을, 누수 흔적이 남지 않게 하루 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나왔습니다.
먼저 가구와 바닥 전체를 보양했습니다. 늘어진 벽지를 조금씩 걷어내니 예상대로 석고보드가 갈색으로 변색돼 있었어요. 재사용이 안 되는 자재라 물 먹은 부분을 남김없이 뜯어냈고, 철거하면서 나온 폐기물은 그날 바로 저희가 챙겨 나갔습니다. 이런 현장에서 자재를 아까워하며 남겨두면 나중에 냄새나 곰팡이로 다시 부릅니다.
석고보드를 걷어낸 뒤에는 안쪽 목조 골조를 살폈습니다. 누수 현장에서 이 점검을 건너뛰면 안 됩니다. 물을 먹은 각재는 힘이 빠져서 천장 전체의 버티는 힘이 떨어지거든요. 상태가 나빠진 부분은 잘라내고 새 부재로 바꿨습니다. 천장 속에는 배관과 전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철거든 교체든 손이 닿는 범위를 계속 확인하면서 움직였고요. 골조를 정리한 다음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문제가 있던 구간에만 부분으로 다시 넣었습니다. 겉면만 새것처럼 보이게 하는 게 아니라, 단열이 끊기지 않게 되돌려 놓는 것까지가 복구라고 봅니다.
새 보드를 붙이고 나서는 기존에 멀쩡했던 면과의 이음새를 퍼티로 메웠습니다. 이 집 거실은 우물천장처럼 단이 진 구조라 모서리와 꺾이는 면이 많았어요. 여기서 면이 조금만 어긋나도 도배를 해놓으면 빛 받는 각도에 따라 선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퍼티가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도배로 넘어갔습니다. 전체 도배가 아니라 부분 복구라 기존 벽지와 같은 제품을 구해서 썼고, 마감 뒤 보양을 걷고 떼어뒀던 등을 제자리에 달았습니다. 갓 붙인 벽지가 살짝 울어 보이는 건 풀이 마르면서 하루 정도면 잡힙니다.
이번 현장에서 가장 신경 쓴 건 단차였습니다. 우물천장은 꺾인 선 자체가 눈에 들어오는 구조라, 새로 넣은 보드가 기존 면보다 종이 한 장이라도 튀면 도배 후에 티가 납니다. 보드를 올릴 때마다 자를 대고 면을 확인했고, 퍼티도 한 번에 두껍게 바르지 않고 나눠서 잡았습니다. 누수 피해는 발견하고 빨리 손을 대실수록 골조와 배관까지 번지기 전에 끝납니다.
1단계 · 벽지를 걷어내 드러난 석고보드와 배선
2단계 · 석고보드를 뜯어내고 드러난 천장 목조 골조
반장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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