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틀이 물을 먹고 부풀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진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광명 현장에 도착해 보니 문틀 하단이 젖은 채로 부풀어 필름이 쭈글쭈글 일어났고, 그 아래는 속살이 드러나 갈색으로 삭아 있었습니다. 문지방과 닿는 틈새에도 실리콘이 벌어져 물이 계속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포스팅중요내용】광명 아파트 욕실 입구 문틀이 물을 먹고 부풀어 아래쪽이 썩은 상태였습니다. 썩은 부위를 잘라내고 퍼티로 면을 잡은 뒤 같은 색 필름과 골드 실리콘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후현장 상태

작업 과정
욕실 문틀 아래가 썩어 부풀었는데 문을 통째로 바꾸지 않고 그 부분만 고칠 수 있는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몇 달 두고 보셨는데 점점 번지는 게 보여 서둘러 연락하셨다고 합니다.
광명 현장에 가서 문틀 하단을 살펴봤습니다. 물을 머금은 자리가 필름째 들뜨면서 주름이 잡혀 있었고, 바닥에 가까운 쪽은 MDF 속이 드러나 손으로 눌러도 힘없이 들어갔습니다. 문지방과 만나는 틈은 실리콘이 떨어져 벌어진 상태. 그대로 두면 젖은 부분이 위로 타고 올라가 멀쩡한 문틀까지 같이 상하기 때문에, 젖은 살을 남기지 않고 걷어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마루와 타일, 문지방에 보양을 하고 테이프로 작업 범위를 잡았습니다. 그다음 썩은 부분을 칼과 공구로 잘라냈습니다. 조금이라도 물기가 남은 자리는 나중에 필름이 다시 뜨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단단한 면이 나올 때까지 파냈습니다. 잘라낸 만큼 움푹 들어간 단차는 퍼티로 메웠습니다. 한 번에 두껍게 올리면 안쪽이 덜 마르고 갈라져서, 얇게 올리고 굳히기를 반복하며 원래 문틀 선이 나오도록 채웠습니다.
퍼티가 자리를 잡은 뒤에는 샌딩입니다. 집진기를 물린 샌더로 면을 잡고, 모서리와 문틀 홈 쪽은 손으로 사포를 대서 각을 살렸습니다. 이 단계에서 손바닥으로 쓸어봤을 때 턱이 느껴지면 필름을 붙여도 그 자국이 그대로 비칩니다. 그래서 눈보다 손으로 몇 번씩 확인하며 평을 잡았습니다.
면이 정리되고 나서 기존 문틀 표면과 같은 결의 필름으로 마감했습니다. 아래쪽에서 시작해 공기를 밀어내며 붙이고, 모서리는 열을 줘 늘려가며 감쌌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틀과 마루, 문지방이 만나는 틈새에 실리콘을 새로 쐈습니다. 필름 색에 맞춰 골드로 골랐고, 물이 다시 스며들 자리를 남기지 않도록 틈을 따라 끊김 없이 이어 붙였습니다.
작업을 마친 뒤 보면 부풀고 삭아 있던 자리가 어디였는지 잘 티가 나지 않습니다. 문틀을 뜯어내지 않았으니 마루나 타일을 건드릴 일도 없었고, 현장 정리까지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실리콘은 당일 물이 닿지 않게 반나절 정도 두시라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1단계 · 보양 테이프를 붙이고 집진기 달린 샌더로 퍼티 면을 갈아내는 모습
2단계 · 문틀 모서리를 손공구로 다듬으며 면을 확인하는 작업 장면
반장 메모
비슷한 곳을 고치시나요?
고칠 곳 사진과 위치를 보내주시면, 이 작업일지를 참고해 상담해 드립니다.





